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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웅 李 舜 臣장군의 인격과 삶

 
논설주간 김 수 진

우리민족의 영웅, 민족정기의 표상, 겨레의 영원한 사표, 공의의 권화, 우리의 진정한지도자 이순신 장군(1545-1598)의 지도자적 인격과 정신을 크게 5가지로 구분해 본다.

첫째: 왕성한 정의감
이순신장군은 항상 정도(正道)냐? 사도(邪道)냐? 를 정확히 구분 일을 처리함에 흐트러짐이 없었다. 선조 13년인 1580년 발포의 수군만호(水軍萬戶:종4품)로 있을 때, 성박(成鎛) 전라좌수사가, “거문고를 만드는데 필요하니 뜰 안의 오동나무를 베어 보내라”는 부탁을 해왔다.

어찌 보면 흔하고 대수롭지 않은 부탁일지도 모르는 일이나, 이순신은 아무리 보잘 것 없는 나무 한그루에 불과하지만 공공재산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부당하다 생각, “이 나무는 나라의 재산입니다. 여러 해 길러온 것을 하루아침에 베어 낼 수는 없습니다.”하고 거절했다.

그것을 거절했을 때 어떤 어려움이 뒤따를 것인지 모를 리 없건만, 사리에 맞지 않을 때는 단호하게 거부했고, 그 결과는 승진과 보직관리에서 언제나 불이익으로 되 돌아왔다.

둘째: 뛰어난 통찰력
이순신은 언제나 정확한 역사의식에 바탕을 둔 뛰어난 통찰력으로 모든 일을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유사시 최소의 희생으로 최대의 전과를 거두었다. 일본 전함이 판옥선이 중심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거북선을 제작해 국난에 대처했다.

전쟁 장기화를 예상, 새로운 병력 보충 및 훈련과 총포류 제작은 물론 전쟁물자 조달에 이르기까지 항상 유비무환(有備無患)의 태세를 갖추는데 심혈을 기울여, 일본의 침략도, 1차로 옥포해전 등에서 44척, 2차로 사천해전 등에서 67척, 3차로 견내량 등에서 89척, 4차로 부산진해전 등에서 130척 등 합계 330척을 불살라 초전에 박살내며,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명나라 제독 진린(陳璘)은 이순신을, “하늘을 날줄로 땅을 씨줄로 삼아 온 천하를 다스릴 인재요, 하늘을 깁고 해를 목욕시키는 듯 나라를 바로 잡은 공이 있는 분”이라 했고, 일본 사학자 도쿠도미 조이치로(德富猪一郞)는, 영국 넬슨제독과 비교, “그는 이기고 죽었으며, 죽고 이겼다. 임진란에 조선, 명나라, 일본 중 제일의 영웅이었다.” 극찬했다.

셋째: 인재양성에 진력
이순신은 무과 급제 이후 어느 보직을 맡더라도 인재양성에 심혈을 기우렸고, 백성들에게 원망을 들을 정도로 훈련이 엄하고 기율이 엄정했다. 당시의 사정으로는 병적에 올라있는 대부분의 장정들이 적당히 뇌물을 써서 군영을 이탈해 있었고, 지휘관들은 백성의 뇌물로 사복을 채우고, 승진 청탁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었다.

그러나 이순신에게는 이런 뇌물이 일절 통하지 않고 모든 일을 원리원칙대로 처리하다보니 생각이 짧은 백성들은 장군을 원망하기까지 했다. 이순신장군은 수군통제사가 된 후 한산도에 운주당(運籌堂)을 설치했다. 운주라는 말은 머리를 굴리고 굴려 아이디어를 짜낸다는 말이다.

이처럼 이순신장군은 전, 평시를 가릴 것 없이 원리원칙에 입각한 훈
련으로 강한부대를 육성하고, 부하들의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 주어 장차 훌륭한 지휘관으로 성장하도록 지적훈련(知的訓練)을 게을리 하지 아니했다.

이토록 강한 부대의 육성이, 적의 약점을 찌르는 무기와 작전을 예견할 수 있었으니 충무공의 연전연승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었다.

넷째; 강한 측은지심(惻隱之心)
이순신장군은 군영 내에서는 군율이 엄했으나, 백성들에게는 어버이 같은 인자함을 지닌 분이었다. 임진란 초기에 선조(先祖:조선14대임금1567-1608 재위41년)가 백성을 팽개치고 의주로 피란하여 장차 명나라로 들어가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순신은 국난을 당해 임금과 백성은 하나가 되어 사지에 섰을 때 구국의 길이 열리는 것이므로 최후의 한사람까지 싸워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순신은 전쟁 중에도 둔전(屯田)을 피난민들과 공동 경작해 수확물을 절반씩 나누는 등 민생문제 해결에 온갖 노력을 기우렸다. 당시로서는 병사들의 군량미도 태부족인 마당에 피란민구제는 지난(至難)한 일이였다.

그러나 이순신장군은 어떤 경우에도 백성의 고통을 외면하는 법이 없어 백성들이 진심으로 따랐고 군(軍)과 민(民)이 진정으로 하나가 되어 어려운 전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는 뛰어난 덕장(德將)이 였다.

그는 항상 부하들을 믿고, 그들은 자기 몸처럼 아끼고 사랑을 베풀며,
자기 동생이나 자식처럼 돌봐 주었다. 전투 중에 전사자가 생기면 정중하게 고향으로 보내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후하게 장사를
지내도록 했고, 유족들은 구휼법(救恤法)에 따라 국가의 지원을 받도록 조치해 주었으며, 부상자는 정성껏 치료하고 보살피며 부하들의 공적에 따라 논공행상(論功行賞)이 반듯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이순신이 백의종군 중 통제사로 재 임명돼 전라도 곡성을 지날 때에,
피난민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자 그는 말에서 내려 일일이 백성들 손을 잡고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 줄 정도로 백성들을 사랑했다. 당시의 엄격한 신분사회에서는 참으로 상상도 할 수 없는 파격적인 일로, 나라의 근본은 백성이라는 것을 보인 참 지도자의 모습이었다.

다섯째; 투철한 애국심
1598년 11월 19일 새벽 이순신장군의 마지막 기도는, “이 원수를 없애 주시면 죽어도 한이 없겠나이다.(比讐若除 卽死無憾)”로 이것은 7년간 조선을 마음껏 유린하다 쫓겨 가는 침략자 일본군을 한사람도 살려 보낼 수 없다는 결사보국(決死報國)의 피 끓는 마지막 호소였다.

침략군의 퇴로를 막고 싸운 노량해전에서 이순신장군은 북채를 직접
휘어잡고 전투를 지휘하던 중 갑자기 적탄을 맞고 쓰러지면서도, 그는 맏아들과 조카에게 당부했다. "전투가 한창 급하다. 내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길 정도로 오직 나라 걱정뿐인 삶의 자세로 일관한 54년의 삶을 조국을 위해 바친 빛나는 삶이었다.

이순신장군이 순국 150여년이 흐른 후에야 정조(正祖:조선22대 임금
1752-1800 재위24년)는 이순신의 애국충정을 기리고 호국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임금의 신분으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신하의 무덤에 세울 신도비(神道碑) 비문을 다음과 같이 직접 썼다.

<우리의 선조들이 나라를 일으키는 공을 세우심에 기초가 된 것은 오직 충무공 한분의 힘에 의함이라. 어허, 충무공 이순신 같은 이는 비문
짓는 법에 맞는 인물이라, 내가 비문을 짓는 대도 오히려 부끄러울 것이 없으리라> 하며, 부끄러운 과거를 뉘우치며, 충무공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기위해 애쓴 임금이 있었음은 참으로 다행이라 생각한다.

오는 4월28일이면 충무공 이순신 탄생 472주년이 된다. 대한민국 건국이래, 해방정국 보다도 더 혼탁한 이념과 총체적 국난위기의 시대를 극복하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조국을 물려주기 위해서, 모든 국민들과, 민주 삼권의 모든 공직자들은 물론, 또 다른 삼권이라는 금융, 언론, NGO들까지 충무공 이순신장군 정신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 것인가를 깊이 또 깊이 생각해 볼 때인 것 같다.


2017-04-05 20:56: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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